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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스크랩 | 2006. 11. 9. 11:30 | Posted by cyber
가전제품 전기코드 꼭 뽑고 자요 | 행복한 삶(인권)2006/11/09 08:56
http://blog.naver.com/js1440/80030848642
에너지 절약으로 산업포장 받은 탤런트 전원주씨
탤런트 전원주(67.서울 구기동.사진)씨가 주부로서 사는 모습은 이렇다.

'잠자기 전 쓰지않는 가전제품의 전기코드는 뽑아 놓는다. 세탁기는 열흘이나 보름에 한 번만 돌리고 대부분의 빨래는 손으로 한다. 청소기는 집 한 쪽 켠에 모셔둔지 오래고 걸레질로 집안 청소를 한다.'

이런 알뜰한 생활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씨는 8일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제28회 에너지절약촉진대회에서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산업자원부는 "탤런트로서 성공한 후에도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해 주위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었다"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하지만 본인의 수상 소감은 소탈하기 그지 없다.

"제 나이 또래 아주머니치고 저처럼 살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어려운 시절을 살아왔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아껴쓰는 생활이 습관화됐을 뿐이죠."

이런 생활 신조 때문에 그는 시도 때도 없이 우리 사회의 '시어머니' 역할을 자처한다.

"대중 목욕탕에서 몸이 불도록 샤워기를 틀어놓거나, 한 장이면 충분한 화장지를 아무 생각없이 여러 장 뽑아쓰는 젊은이를 보면 꼭 한 마디씩 해줍니다. 예전 같으면 겁이나 그러지 못했겠지만 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언젠가 전씨는 겨울철 가스비를 받아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한다. 서울 구기동 56평형 빌라에 사는 전씨는 여름철 3만원, 겨울에도 5만원이 넘어본 적이 없다. 여름에도 전기료가 1만원이 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집안에 가전제품이 있기는 하지만 절약을 위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씨의 생활 습관을 좀 더 살펴보자. 그는 튜브 용기에 담긴 화장품이나 치약은 끝부분을 잘라 용기 안쪽 벽에 붙은 내용물을 박박 긁어 쓴다. 습자지 같은 달력은 화장지 대용으로 사용하고, 잠 깨기 한 시간 전 쯤에는 무의식 중에 전기장판의 코드를 뽑는다. 집에 있는 장롱 등 가구는 40년 이상된 것이 수두룩하다.

한편 이날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서광주 KT 전무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구종덕 에너지관리공단 본부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유명열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형욱 SKC 천안공장 공장장, 백재현 코스모화학 대표이사, 김은동 한국남부발전 부산복합화력본부 본부장 등은 전씨와 함께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준현 기자
중앙일보 2006.11.09 04:23 입력 / 2006.11.09 06: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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